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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20일 순천.여수.광양 합동위령제

박대성 기자 기자  2011.10.19 18: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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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야산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에 막걸리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프라임경제] '여순사건'(여수순천 주둔군 반란사건) 63주기를 맞아 집단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20일 오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다.

'순천.광양.보성 합동위령제 행사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시민추모제와 함께 봉행되는 위령제는 여순사건 유족, 전국 민간인학살 유족회, 역사를 생각하는 어린이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1부 합동 위령제는 유족회의 혼제와 역사를 생각하는 어린이 헌정가, 4대 종단의 종교의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2부 시민 추모제는 여순사건 진실규명 결정과 그에 따른 국가 권고 사항 발표를 비롯해 시민대표,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의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살풀이춤으로 억울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한다.

박병찬 유족회사무국장은 "여수에서 시작된 여순사건이지만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희생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정확한 추산이 어렵다"며"순천, 광양, 보성지역의 180여명의 유족회원들 가운데 109명의 희생자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