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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공무원노조 "3억수뢰 市 변호사 수사해야"

박대성 기자 기자  2011.10.19 18: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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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청 본관 건물.

[프라임경제] 전국공무원노조 전남 순천시지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민선4기(2006~2010) 순천시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한 서모 변호사(49)가 아파트사업과 관련, 인.허가 로비목적으로 3억여원을 수뢰해 검찰에 구속됨을 계기로 여러의혹을 엄중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판사출신인 서 변호사는 민선4기 순천시인수위원과 시 인사위원, 시 고문변호사, 2013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 발기인으로 시정에 직접적인 참여와 영향력을 끼쳐온 인물"이라며 "그럼에도 부산저축은행 사태에 연루돼 지난 4년간 지켜온 청렴우수기관 평가가 무색케 됐다"고 개탄했다.

노조는 또 "시민과 공무원들은 노관규 시장과 담당공무원들의 양심을 믿고 있지만 이 사건과 관련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에서는 이렇다할 명확한 수사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높은 오늘에서 하위직 공무원들만을 희생양으로 삼는 꼬리자르기식 결과가 될지 우리는 그 결과에 주목한다"며 재차 엄중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