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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묻어나는 '단풍 둘레길' 걸어 보자

베어트리파크, '단풍나무 분재전시회' 첫 선 보여

김경태 기자 기자  2011.10.19 14: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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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월 단풍이 물들어 가는 가을철 소풍 나들이가 한창이다. 이에 베어트리파크(대표 이선용)는 단풍철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단풍나무 분재전시회'를 열고 '단풍 둘레길'을 개방해 단풍놀이 손님 맞이에 나섰다.

   
베어트리파크에서 단풍을 물든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단풍나무 분재전시회'는 베어트리파크가 실내분재원에서 특별히 선별해 오랫동안 공들이고 정성으로 가꿔 온 단풍분재 약 30여점을 전시하고, 단풍나무 이외에도 화살나무와 소사나무 등 곱게 물든 단풍분재를 아름다운 수형과 더불어 만나 볼 수 있다.

분재는 계절에 따라 감상하는 법이 다르다. 봄에는 여린 새순과 꽃을 감상하고, 여름에는 무성한 신록을, 가을에는 단풍과 열매, 마지막 겨울에는 수형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철인 지금 단풍이 한창인 분재를 볼 수 있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인 잎사귀를 모두 벗은 순수한 수형의 분재를 전시 말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단풍 둘레길' 좌측은 노란 은행나무 길로 이어지고, 우측은 붉은 느티나무 길로 조성돼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단풍 둘레길'은 일 년에 한번 단풍철에만 선보이는 구간으로 베어트리파크에서 가장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전망대 우측 갈림길에서 시작되는 이 길은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즐기는 산책코스로 걸어서 약 20여분 정도가 소요된다.

원을 그리는 '단풍 둘레길'의 좌측은 노란 은행나무 길로 이어지고 우측은 붉은 느티나무 길로 조성돼 있으며, 불꽃같은 단풍나무들도 어우러져 한 층 더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사계절 꽃단장으로 잘 꾸며진 베어트리파크에서 '단풍 둘레길'이 갖는 자연미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단풍 둘레길'은 섬세한 손길이 닿은 전시식물과 달리 절제된 관리로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려 그 자체로 자연과 교감을 열어주며, 인공 보도가 아닌 흙길 위 낙엽 융단을 밟으며 즐길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관계자는 "'단풍 둘레길' 개방 첫날인 22일 오후 1시와 3시에는 재즈그룹 Vian Trio가 베어트리파크 '새총곰 야외무대'에서 재즈콘서트를 연다"며 "베어트리파크를 한껏 물들인 단풍을 즐기며 재즈선율에 몸을 싣고 가을날의 흥취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