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복지재단(이사장 서상목)은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라는 주제로 19일 오후 3시 수원시 이의동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제4차 복지경기포럼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명순)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무한복지와 맞춤형일자리정책의 시리즈로 김문수 경기지사가 포럼의 처음부터 끝까지 사회를 맡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포럼은 사회서비스 사업을 이미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는 부산광역시와 대전광역시의 현장전문가와 학계전문가 그리고 경기도에서 사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실무자들이 토론자로 참여,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일자리의 보고(寶庫)인 사회서비스를 질적 및 양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회서비스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사회서비스일자리가 ‘좋은 일자리(Decent job)’가 될 수 있도록 전담행정조직 정비와 사회서비스의 질 관리를 위한 사회서비스인력관리센터 설립에 공감했다.
포럼에 참가한 이인재 한신대학교 교수는 “사회복지분야의 취업유발계수는 32.7명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고용비율은 3.2%에 불과해 일자리창출의 여지는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역특성에 맞는 서비스 발굴체계를 갖추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품질관리인증제)하고 △사회서비스전담부서를 설치하며 △공급기관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사회서비스 R&D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윤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을 중심으로 한 사회서비스 현황’ 발표를 통해 여성종사자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전략적 과제로 경기도형 사회서비스 인증제 실시와 사회서비스 통합전산망 구축안을 제시했다.
이상곤 부산시 사회서비스지원단 실장은 “사회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 이전부터 사회서비스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했다”면서 “특히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대부분이 사회복지기관으로 전문성이 낮다는 인식하에 사회서비스 전문기관 32개를 육성(인증기준 마련)해 사회서비스 시장을 형성하고, 16개 청년사업단까지 발족하는 등 사회서비스분야를 독자적인 산업영역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정토론이 진행된 후 참석자들은 사회서비스운영자 및 종사자들의 현장 여건에 대한 설명과 해결 방안에 대해 김문수 지사와 격의 없는 토론을 벌였다.
이번 포럼은 경기넷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올라온 질문을 현장에서 김 지사가 답을 올리는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는 등 현장중심의 복지를 실천하는 자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