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이 본격 개막 했다. ‘전에 없던 속도’를 탑재한 초강력 스마트폰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외 제조사들은 거대한 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저마다의 우월성을 내세운다. LTE 경쟁에서 반드시 ‘역전’ 할 것이라는 기대도 품고 있다.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삼성, LG 등 기존 브랜드로 쏠릴지,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팬택, HTC 쪽이 급부상할 것인지 궁금하다. 제조사별 LTE 스마트폰 전략과 경쟁력을 비교 분석했다.
이통사들의 LTE 상용화 시발점인 지난 7월,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들도 저마다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전략 LTE 스마트폰을 발맞춰 출시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과 HTC의 제품이 초반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사용자들의 스마트라이프를 고려해 뛰어난 해상도와 빠른 속도,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태세다.
국내외 제조사들의 4G 시장 선점은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의 물꼬를 트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변화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갤럭시·옵티머스 브랜드전쟁 2라운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를 대표해 제조업을 선도해나가는 위치에서 이용자들의 다양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하이엔드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Ⅱ LTE’와 ‘갤럭시SⅡ HD LTE’ 두 기종의 LTE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두 제품은 디자인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이 각각 강화된 제품으로, 빠른 속도 구현은 기본이다.
진저브레드 장착한 갤럭시SⅡ LTE는 4.5형 WVGA(800×480) 슈퍼아몰레드 플러스를 적용, 1.5GHz 듀얼코어 AP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에도 9.5mm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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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디자인과 디스플레이가 각각 강조된 ‘갤럭시SⅡ LTE’와 ‘갤럭시SⅡ HD LTE’ 두 기종의 LTE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협력을 통해 자연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의 ‘옵티머스 LTE’를 선보였다. |
갤럭시SⅡ HD LTE는 HD 슈퍼 아몰레드가 탑재됐다. 1280×720의 HD 해상도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는 처음으로 300ppi(인치당 픽셀수)가 넘는 316ppi를 가능하게 해 화질 선명도와 가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더욱이 LTE 서비스로 고화질 영상통화는 물론, 실시간 VOD 서비스, 네트워크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4.65형 디스플레이와 16대9 화면 비율, 110% 색재현율을 제공해 ‘손안의 HD 영화관’을 구현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협력을 통해 ‘옵티머스 LTE’를 출시했다. 옵티머스 LTE는 LG디스플레이에서 개발한 4.5인치 ‘IPS True HD’ 디스플레이(1280×720)를 더해 자연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대비 해상도 및 선명도 등이 월등하고 OELD방식과 비교해 해상도, 밝기, 소비전력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진저브레드를 적용한 옵티머스 LTE는 1.5GHz 듀얼코어 CPU와 800만 화소 카메라, 183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팬택·HTC 시장선점 가세
이에 못지않게 팬택과 HTC은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팬택은 국내에 ‘베가 LTE’를 선보였다. 베가 LTE는 이용자들의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전면 카메라가 사람동작을 인식해 동작하는 모션인식 기능을 구현했다.
화면에 손을 접촉하지 않고도 손을 좌우로 흔들어 전화 통화가 가능하고 직접 터치하지 않아도 모션만으로 전자책의 책장과 사진첩의 사진을 넘기며 음악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2.3의 베가 LTE는 4.5인치 WXGA(1280×800)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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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은 모션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베가 LTE’를 공개했고, HTC는 영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와치’ 기능이 적용된 ‘레이더 4G’를 출시했다. |
HTC는 해외 제조사인 만큼 한국 시장에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레이더 4의 A/S 기간을 2년으로 확대했다. 1.5GHz 듀얼코어의 레이더 4G는 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4.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