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8개 프로야구단 가운데 구단가치가 가장 높은 팀은 롯데자이언츠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9일 재벌닷컴이 한국 8개 프로야구단을 대상으로 2010년 말 기준 재무가치, 브랜드가치, 경제효과가치 등을 합산한 결과 전체 프로야구단 가치는 2조354억원으로 평가됐다.
항목별로는 8개 구단의 재무가치는 3900억원, 브랜드가치는 5044억원으로 이를 합산한 항목인 순기업가치가 8944억원으로 조사됐고 프로야구단이 미치는 경제효과가치는 1조1410억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가운데 롯데자이언츠는 구단가치가 3509억원으로 평가돼 1위에 올랐다.
롯데는 재무가치 437억원, 브랜드가치 759억원 등 순기업가치가 1196억원이었으며, 경제효과가치는 2313억원으로 구단가치가 가장 높았다.
'서울연고의 영원한 라이벌'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는 구단가치가 각각 2932억원, 2744억원으로 평가돼 전체 순위에서도 2, 3위를 다퉜다.
삼성라이온즈는 재무가치(919억원)와 브랜드가치(719억원)는 최상위였으나, 순수 매출이 저조해 경제효과가 973억원에 그치면서 구단가치는 2612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삼성라이온즈의 경우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 입장수입과 광고수입 등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브랜드가치와 경제효과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구단가치 5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SK와이번스(2575억원), 6위 기아타이거스(2559억원), 7위 한화이글스(1779억원)가 차지했고 넥센히어로즈는 1644억원으로 구단가치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프로야구단 가치평가는 재무가치의 경우 2008~2010 회계연도 3년 평균 재무제표, 브랜드가치는 영국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평가' 방식을 기초로, 물가상승 할인율(연평균 4%)을 적용했다.
또 프로야구단의 경제적 유발효과 가치는 체육진흥공단이 2010년말 기준으로 평가한 '한국프로스포츠 구단별 경제효과' 중 프로야구단 경제효과 평가액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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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기준 한국 프로야구단 가치평가 (단위 : 억원) 재벌닷컴 제공.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