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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원순 후보 측, 허위사실 폭로 법적대응할 것”

최봉석 기자 기자  2011.10.19 09: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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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19일 “(박원순 후보 측에서) 선거의 악영향을 미칠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면 법적 대응까지도 검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박원순 후보 측은 나경원 후보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선봉에 선 거 같던데, 정 전 의원은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에 출연해서 나경원 후보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를 하겠다는 말도 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는 예상할 게 없다”면서 “만약에 또 다른 선거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부득이 대응할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후보가 부친이 소유하고 있는 학교 교사와 직원들에게 조직적으로 정치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아닐까 추측된다’는 진행자의 거듭된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2004년 처음 초선 시절 소액 후원금이 있었다는 것만 알지, 정확히 소액 후원금 일일히 확인하지 못한다”면서 “누가 하셨는지, 얼마나 하셨는지는 정확하게 하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나 후보는 그러면서 “저에 대한 검증이 아니라 마치 저희 아버지에 대해서, 명예를 심하게 훼손시키는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면서 “저에 대한 검증은 어떠한 검증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선거전이 시작하면서 정책에 대한 검증, 후보에 대한 검증이 시작되면서 시민들의 실망감이 커진 거 아닌가 이렇게 본다”면서 “지난주 3차례 TV 토론에서 나타난 정책 부실, 비전 부실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전 대표와의 유세와 관련해선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이 힘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그래서 다른 것 보다도 한나라당이 모두 하나로 되서 움직이는 것의 의미가 가장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