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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24일부터 우유값 9.5% 인상

나머지 유업체 등 관련 업계 도미노인상 조짐

조민경 기자 기자  2011.10.18 17: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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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우유가 오는 24일부터 우유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이날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일선 매장에 오는 24일부터 흰우유 출고가를 9.5% 인상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현재 1460원선인 서울우유 1ℓ 제품 출고가는 1598원으로 오르게 된다.

이번 우유가격 인상은 지난 8월16일 원유값 인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 16일부터 우유가격을 평균 10% 인상하는 안을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우유는 물가안정이라는 정부의 시책에 따라 원유값 인상분인 138원만 출고가에 반영하고 다른 인상요인은 적용하지 않는 선에서 가격 인상폭을 결정했다. 

이번 출고가 인상으로 소매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 대형할인점에서는 우유 1ℓ 제품은 2150원에서 2370원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에서는 22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된다.

한편, 국내 최대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가격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나머지 유업체들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또한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빵과 커피 등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