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은행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타 회사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골목시장 잠식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중소·전통시장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 역시 비교적 높은 것으로 확인돼 이에 대한 논란도 비등될 전망이다.
18일 여신금융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 현재 광주은행 현금서비스 수수료는18.98~28.83%로 21개 신용카드 전업.겸용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일반 5개 전업카드사와 시중은행 겸용 카드에 비해 10%이상 수수료율이 높은 것이다.
할부 수수료율도 12.5%~19.0%로 수수료율이 높은 편에 속했으며, 연체 이자율도 다른 카드사가 최소 18%부터 적용한 것과는 달리, 26~28.0%로 높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전통시장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은행 중소 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2.10%로, KB국민카드 2.05%, 비씨카드 2.00%, 삼성카드 2.00~2.05%, 외환은행 1.50~2.15%, 농협중앙회 2.00%에 비해 높았다.
업종별 수수료율은 숙박의 경우 광주은행은 3.30%로 하나 2.45%, 롯데 2.50%, 국민 2.70%에 비해 높았고. 유통업체 수수료율도 2.50%로 다른 전업.겸업카드 수수료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한 고객은 “별다른 생각없이 광주은행 카드를 사용해왔는데 다른 카드에 비해 수수료율이 높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향토은행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전남지역 음식업 중앙회 회원 1200여명은 이날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