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서울아산병원 박건춘 원장
[사진]이 한 번 더 2년의 병원장 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 내·외부에서는 박건춘 원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되면 박 원장은 공식적으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 3임을 하게 된다.
또한 박 원장은 내년 2월 정년을 맞지만 민병철 원장 이후 처음으로 정년이후에도 병원장을 수행하는 원장으로 기록된다.
박 원장이 유임하게 되면 일부 인사를 제외하고는 현 집행부 대부분이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춘 원장의 거취와 함께 관심을 모았던 울산대병원은 이철 원장이 연임을 고사, 현재 후임자 물색 방안을 놓고 논의가 한창이다.
특히 울산대병원은 내년 개원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서 새 원장을 필두로 병원 증축 등 새롭게 펼쳐 나가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에 차기 원장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예전처럼 서울아산병원의 보직을 경험한 교수 중 한 사람이 내려갈 가능성과 함께 처음으로 울산대병원 자체 발탁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처음으로 내부 인사의 원장 가능성이 점쳐져 막판 추이에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