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으로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성인환자를 치료시 5년 생존율이 95%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최근호에 보고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글리벡을 복용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이 이전 골수이식이나 CML과 관련되지 않은 사망원인을 제외한 경우 95%로 나타난 것.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경우를 모두 고려했을 때 전반적인 생존율은 89%였으며 글리벡 약물치료에 대한 추정반응은 완전 혈액학적 반응, 주요 세포유전학적 반응 및 완전 세포유전학적 반응에 대해 각각 98%, 92% 및 87%로 나타났다.
이는 글리벡이 승인되기 전까지 생존을 위한 치료법이 별로 없었던 만성골수성 백혈벙에 대해 이전에 발표됐던 치료연구에서의 생존율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한 16개국 110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리벡과 인터페론을 비교한 대규모 임상시험인 IRIS 연구결과에 따르면 글리벡으로 치료한 환자 반응이 지난 5년간 크게 증가했으며 병의 진행위험은 5년째 0.6%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데이비드 엡스테인 사장은 “이러한 임상결과는 글리벡이 최적화된 CML표준치료제로서 치료기간이 장기화될수록 효능이 향상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글리벡은 국내에서 지난 2003년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인 만성골수성백혈병에 대한 적응증 승인을 받아 현재 전이성위장관기정종양과 더불어 2가지 질환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