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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11만4천톤급 원유운반선 4척 수주

김훈기 기자 기자  2006.12.11 14: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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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진중공업이 아랍에미레이트의 EML(Emarat Maritime LLC.)사로부터 11만4000톤의 AFRAMAX급 원유운반선 4척을 약 2억7000만불에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EML사로부터 수주한 원유운반선은 11만4000톤(DWT)에 길이 250m, 폭 44m, 깊이 21.4m, 속도 14.8노트로 설계되었으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09년 10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EML사 미즈라(Jitendra Misra) 사장과 한진重 박규원 부사장(사진=한진중공업 제공)
특히, 이번 탱커는 지난 7월 이미 4척의 수주계약을 맺은 바 있어 같은 선주로부터 8척을  연속 수주한 것이다. 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지난 9월에 이미 15억불 수주목표 초과달성에 이어 올해 모두 17억불을 수주해 2010년까지 3년 반에 이르는 건조물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내년 3월 첫 착공(Steel Cutting) 예정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건조물량으로도 이미 7조2000억불의 수주잔량을 확보해 올해 수주물량은 24억불을 넘어섰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해외경영 및 글로벌 생산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건설중인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완공될 경우 건조물량의 양적 증대뿐만 아니라, 신조 선종 다변화의 질적 성장으로 시너지 효과를 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