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영그룹이 국내기업 최초로 유엔해비타트(유엔 인간정주위원회)와 파트너 협력을 맺고 글로벌 주거문화 개선을 위한 기금지원에 나선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과 유엔 해비타트 조안 클로스 사무총장이 지난1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UN HABITAT-부영 협력 약정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영그룹은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이중근 회장을 비롯한 유엔해비타트 조안 클로스 사무총장과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오연천 서울대 총장, 유병권 국토해양부 도시정책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00만 달러(35억원) 협력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부영은 아프리카 최 빈곤국의 도시발전과 주거문화 개선 목적으로 매년 30만 달러 씩 10년 동안 지원하게 된다.
유엔해비타트는 국제협력을 통한 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1978년 설립된 UN산하기구로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8년 임기 4년의 집행이사국에 진출(이사국 총 58개 국가)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유엔해비타트 기부를 통해 그룹의 기부활동 범위를 국내를 넘어 UN과 함께 전 인류의 주거문제 해결로 까지 확산 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제사회에 한국의 위상강화와 함께 국제기구에 한국인이 더 많이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국내 130여 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의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해 왔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피지, 브루나이 등 아태지역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지어 기증했으며 우리나라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6만5000대, 교육용 칠판 56만 여개를 기부하는 등 국제문화교류와 민간외교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