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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갈고 닦은 예술적 재능, 그 감동을 느껴보자"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근로자문화예술대상 시상식' 개최

김경태 기자 기자  2011.10.13 18: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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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 32회 근로자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이 오는 14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공동 주관으로 여의도 KBS홀에서 저녁 7시30분부터 개최된다.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음악, 문화, 미술, 연극분야 순으로 진행된 근로자문화예술제는 전국에서 4411명의 근로자들이 참가해 평소에 갈고 닦은 예술적 재능과 끼를 맘껏 발휘하며 전문가 못지 않은 작품과 공연들을 선보였다.

이번 예술제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서울에 사는 취업준비생, 석유판매원, 뻥튀기 장수 등 변변치 못한 삶을 사는 20~30대 사람들이 한강다리를 건너면서 삶이 힘겨워 한번씩은 자살충동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는 있다'라는 희곡 작품을 쓴 남현정 씨가 수상받았다.

아리랑국제방송에 근무하는 남현정씨는 수상소감에서 "힘든 가운데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그런 분들이 주인공이 되는 작품을 써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국무총리상에는 공예작품으로 기아자동차에 근무하는 정영덕 씨, 고용노동부장관상은 사진으로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주)에 근무하는 박봉근 씨가 수상받았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소설로 신창전기에 근무하는 김형진 씨가 수상했으며, 총 72명에게 817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각 분야별로는 금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문화체험 특전'이 주어지는데 , 올해는 10월23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 등 고대문화 유적지 등을 탐방하게 된다.

한편, 시상식 후 천상지희, 허각, 클러버, 달샤벳, 김수희, 박강성 등 인기가수 축하무대가 펼쳐지며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합창단 및 가요제 대상 수상자 김여진 씨의 특별공연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