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자 기자 2011.10.13 16:57:36
[프라임경제] 영호남 지역구도라는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대구-광주간 광역철도망 사업과 대구-광주 연계협력 ‘BEMS 기반 그린시티’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원진 의원(사진)은 13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한나라당 예산결산특별위원 현장 간담회에서 정치적-지역적 경계를 허무는 상징이 될 대구~광주간 광역철도망 사업과 대구~광주 연계협력 ‘BEMS 기반 그린시티’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광주 광역철도망 사업은 대구시 달성군을 시작으로 고령군-합천군-거창군- 함양군-남원시- 순창군- 담양군을 지나 광주시 북구로 연결되는 철도 사업으로 약 4조4897억원 예산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이다.
조원진 의원은 “수도권의 외부 효과로 인해 강원권과 충청권은 현재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하며 반사이익을 보고 있으나 영․호남의 ‘남부경제권’ 에서는 오히려 KTX 개통에 따른 빨대효과만이 존재 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지방 경제 활성화와 원활한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남부 지역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대구~광주 광역철도망 사업이 절실하다“ 며 “동 사업이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11~ ’20)‘추가 될 수 있도록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구-광주 연계협력 ‘BEMS 기반 그린시티’ 사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주-대구 연계협력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기반 그린시티’ 사업은 정보기술(ICT) 및 신재생에너지기술(ET)을 이용해 건물 내의 실내환경과 에너지 사용량 현황 정보를 수집·해석, 에너지 소비량을 절감하기 위한 시스템이며, 관련산업으로는 LED·태양광·태양열·지열·단연재·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있다.
광주와 대구는 2010년 기준으로 총 2286개 BEMS 관련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BEMS기반 녹색건축물 활성화와 건축물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대구와 광주에 각각 BEMS센터를 운영(대구테크노파크와 광주테크노파크)하여 두 지역의 기술 및 산업간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광주는 연구개발, 대구는 BEMS 제품 상용화를 각각 전담하면서 각 지역의 선도·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와 광산업(호남권), 그린에너지와 IT융복합(대경권)을 연계하여 BEMS 구축 신기술 및 신서비스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영-호남 지역에서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각각 약 1천80억원과 1천5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약 8천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조원진 의원은 “2014년 세계 광주 수소에너지 대회와 2013년 대구 세계에너지 총회를 기점으로 광주와 대구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그린에너지 시범도시(Solar City)가 되기 위해서는 본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