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3일 코스피지수는 엿새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유럽 재정위기 완화와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지수는 0.75% 상승한 182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1.26% 오른 473.56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외 주요 종목들은 관망세 및 하락세를 보였다.
장외시황 정보제공 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팬택은 미국 인텔렉추얼 벤처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그들이 보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팬택의 주가는 355원으로 가격 변동 없이 마감했다. 가트너의 매직쿼드런트에 티맥스소프트가 등재 되었다는 소식에 4750원으로 2.15% 상승했다. 매직쿼드런트는 가트너가 전세계 SW기업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업체를 선정한 보고서다.
보안업체 시큐아이닷컴(8500원, +1.19%)은 이틀간의 숨 고르기를 마치고 상승하기 시작했다. SI기업인 대우정보시스템과 엘지씨엔에스는 각각 6300원, 2만7250원에서 관망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SDS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부담이 됐는지 0.82% 소폭 조정을 받았다.
시그넷시스템이 국내에서 자체 브랜드로 처음 일본 마루베니와 전기차용 충전기 2300대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미리 이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의 발 빠른 행보로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다 이날 50원 하락한 3300원에 장을 마쳤다. 노사 갈등으로 인해 플랜트 건설 공사현장을 폐쇄한 SK건설은 6만2500원에서 보합세를 보였고, 포스코건설(7만500원)은 0.70% 하락했다.
홈쇼핑 업계의 해외 진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중국, 대만 진출 성공에 이어 베트남 진출을 목표로 직원 파견을 마친 상태이다. 우리홈쇼핑과 농수산홈쇼핑은 각각 7만2000원, 5만원을 기록했다. 생보사주인 미래에셋생명은 9050원으로 1.69% 상승했고, KDB생명은 3700원에서 보합 마감했다.
현대엔니어링은 5거래일만에 27만원을 회복했으며, 4만6000원에서 보합세를 이루던 현대캐피탈은 하락 반전하며 4만4000원으로 내려섰다. 이 밖에 삼성메디슨(1.29%)과 세메스(0.81%), 현대엠엔소프트(2.86%), 덴티움(3.41%), 옵티스(3.17%), 에스아이플렉스(3.75%), 디케이티(4.08%), 엠씨넥스(1.49%), 펩트론(4.76%) 등은 하락했다.
대한과학의 사흘연속 상승세는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을 불었다. 넥솔론은 14일 상장을 앞두고 5700원으로 상승했다. 5거래일 동안 29.55% 상승했으며, 공모가 4000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장외시장 마지막날을 마쳤다. 17일 상장하는 로보스타도 7750원으로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승인주인 사파이어테크놀로지(7만7500원)와 시큐브(3625원)도 각각 6.16%, 0.6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청약일이 미뤄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악재 속에서도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6만2000원선을 회복했다. 이날부터 공모를 시작한 케이맥은 2만원으로 6.10% 상승했다. 케이맥(공모가 1만4500원)의 공모 청약은 현대증권에서 14일까지 진행된다. 공모예정인 테라세미콘과 테크윙도 각각 1만8650원, 2만1250원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