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면접에서 자꾸 떨어지는 구직자라면, 면접에서 인사담당자가 하는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대부분의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면접을 진행하면서 구직자에게 조언이나 취업 컨설팅을 해 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203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구직자 컨설팅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1%의 응답자가 면접을 보면서 조언을 해주고 싶었던 구직자가 있어으며, 81.3%는 실제로 면접 온 구직자에게 조언이나 취업컨설팅을 해 준 경험이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구직자에게 해줬던 조언이나 컨설팅 내용은 '태도·말투 등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조언'에 2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입사하기 위해 갖춰야 할 능력', '지원자의 부족한 역량', '지원직무와 맞지 않으니 다른 직무를 도전하라는 조언'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면접 복장, 메이크업에 대한 조언'이나 '회사와 맞지 않는 점에 대한 설명' 등의 응답도 나왔다.
구직자에게 컨설팅이나 조언을 해 준 이유로는 '구직자가 본인의 상태를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는 응답이 절반인 50.9%를 차지했으며, '다른 회사 지원에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 '조언한 부분만 고친다면 합격시키고 싶어서', '구직자가 조언을 듣고 싶다고 요청해서'순으로 답했다.
인사담당자의 조언들은 대체로 '면접시 말로'하는 경우가 89.1%로 가장 많았으며, '면접 후 E-mail'로 '면접 후 문자메시지나 통화'로 전달한 경우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