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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값 급등으로 유명한 ‘창원’, 아파트 공급 본격화

인구 108만 거대도시 창원, 도심속 실속형 아파트 인기 공급 가속

이보배 기자 기자  2011.10.13 1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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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세값 급등지역으로 유명한 창원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창원시는 작년 7월 경남의 마산·창원·진해가 통합돼 인구 108만명의 거대 도시로 커졌지만 그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어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값이 크게 오른 상황이다. 실제 마산회원구의 경우 지난 2005년 이후 신규 아파트 보급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여러 건설사의 아파트 물량공급으로 창원지역의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경남 창원시 감계 힐스테이트는 최고 9.8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또 일신건영은 북면신도시 창원 무동지구 휴먼빌의 성공적인 분양완료에 이어 10월 초북면 신도시 2차 창원 감계지구 휴먼빌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KTX 마산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KD건설의 창원 마산역 엘리시아는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17일부터 특별분양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 KD건설 관계자는 “창원 지역은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전세값이 끊임없이 오르면서 아파트 구입 대기 수요가 크게 늘었다”면서 “엘리시아는 도심속 실속형 아파트로 중·소형 평형대 아파트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창원의 창구지역은 전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이 0.6% 올랐고, 전세값은 동 기간 대비 0.9%나 상승해 전국 10위권에 달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 상승에 그쳤고,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물량의 수급불균형이 다소 개선되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