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너럴 모터스는 ‘안전하고 네트워크화된 그리고 탄소 배출이 없는 개인 운송 수단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만족시킨다’는 회사의 비전을 보여줄 차세대 쉐보레의 ‘EN-V(Electric Networked–Vehicle)’ 콘셉트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미국 시간) 밝혔다.
차세대 쉐보레 EN-V 콘셉트카는 실제 실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시범 운용 프로그램을 가질 계획이다.
쉐보레 차세대 EN-V 콘셉트카. |
네트워크화된 전기차라는 의미의 EN-V는 전기로 도심 지역을 이동하기 위한 2인용 콘셉트 차량으로 개인 기동력을 기본으로 보장하면서도 커져가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교통 혼잡 및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이다.
2010년 상하이 세계 엑스포에서 각광을 받았던 EN-V는 환경 문제 뿐 아니라 교통 혼잡, 주차, 안전성, 에너지 소비 문제를 경감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차세대 쉐보레 EN-V 콘셉트카는 온도 조절, 개인 수납공간, 모든 기후 상태 및 노면 상태에서의 작동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로 갖추고 작은 크기, 조작성과 같은 원래 EN-V의 주요 특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 기존의 배터리 전기구동, 연결성, 자율적 주행 성능도 그대로 유지됐다.
제네럴 모터스 선행기술 콘셉트카 담당 크리스 보로니 버드(Chris Borroni-Bird) 임원은 “쉐보레 EN-V콘셉트카는 전기 동력과 네트워크 기반의 연결성을 결합한 차량의 새로운 특징을 창조함으로써 주요 시장에서 교통 수단을 혁신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교통 혼잡, 사고로부터 자유롭고 석유와 배출 가스가 없는 도심 운송을 위한 최적의 해결책이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재미와 패션적인 요소를 강조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N-V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 받아 배기가스 배출량이 전혀 없는 차량이다. 표준 가정용 전력을 이용해 충전할 경우엔 1회 충으로 40km를 이동할 수 있다.
GPS와 차량간 교신, 거리측정 센서를 결합한 EN-V는 수동 또는 자동으로 운전할 수 있다. EN-V는 또 자동 모드에서는 차량을 직접 운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기동성을 제공하며 무선 통신을 활용함으로써 운전자와 탑승자는 운행 중 친구나 사업 파트너들과 핸즈프리로 통신할 수 있다.
EN-V는 아울러 다른 차량 및 기타 통신 인프라와 통신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차량 사고 빈도를 줄이고, 이용 가능한 주차 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바탕으로 최단거리를 자동 선택함으로써 교통 혼잡을 줄일 수도 있다.
보로니 버드는 “이러한 전기구동, 센서, 무선 통신, GPS 기반의 내비게이션 기술 플랫폼이 EN-V 콘셉트 차량에서 다른 차량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미래의 더 안전하고 깨끗한 차량을 위한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