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류전형을 통과하고도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은 주된 탈락 이유로 ‘자신감 부족’을 꼽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건설취업포털사이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가 최근 건축·토목·기계·전기 등 이공계 신입 구직자 712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을 한 결과 44.8%인 319명이 ‘너무 긴장한 탓’이라고 답했다. ‘적극적이지 못한 태도’를 꼽은 응답자(130명, 18.3%)를 합치면 무려 63.1%가 자신감 부족으로 인해 면접에서 움츠러든 게 탈락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한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 탓’이라며 자신의 문제점을 애써 외면한 응답자도 20.2%(144명)나 차지했다. 13.9%(99명)는 ‘탈락 이유를 모르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밖에 ‘너무 튀는 인상이나 행동 때문’이라고 한 응답자는 2.8%(20명)에 불과해 면접 때 대다수의 응시자는 조심스런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면접의 중압감으로 실수를 연발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구직자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사람들은 모의 면접에 참여하거나 친구들과의 그룹 스터디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반복훈련과 마인드 콘트롤로 극복이 안될 정도로 면접 공포증이 심각하다면 전문가(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1월17일부터 12월8일까지 건설워커 구직회원 712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