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자사 기업회원 중 IT·통신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종에 근무하는 인사 담당자 421명을 대상으로 기업이 좋아하는 인재의 성격유형을 설문한 결과 IT기업은 '직관형' 성향의 인재를 선호하고 제조업은 '외향형 성향'의 인재, 서비스업는 '외향+감각형 성향'의 인재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IT·통신업 인사 담당자에게 '귀 사에서 바라는 인재의 성격유형'을 물어보자 두 명 중 한 명은 미래지향적이고, 가능성과 신속하고 비약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직관형' 성향의 인재가 5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목적과 방향이 변화 가능하고 자율적인 성향의 '인식형'이 41.6%로 조사됐으며, 기타는 7.1%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41.6%의 '사고형' 성향의 인재를 가장 좋아했다. 이는 규범과 기준을 중시하고 분석적이며, 원리와 원칙을 지키려는 기업문화를 보여주는 결과였다.
다음으로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사교적이고 정열적인 직장생활을 독려하는 '외향형'은 33.8%였으며, 기한을 엄수하고 철저히 사전계획과 체계적인 '판단형'은 18.3%로 뒤를 이었고, 기타는 6.3%였다.
서비스업의 경우 10 명 중 7 명은 '외향적' 성향이 37.2%로 나타났으며, '감각형' 성향이 32.5%로 그 뒤를 이었다.
스카우트 관계자는 "서비스업 특성상 외부환경과 잘 조화하고 규정을 지켜나가면서 원활한 사람과의 관계와 우호적 협조가 좋은 성향을 바라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융통성과 적응력이 좋은 '인식형' 성향이 좋다고 응답한 이들은 19.9%였고, 기타는 10.4%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