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찬근, 인문협)는 넥슨이 발표한 페이백 제도에 대해 실질적인 가격 할인 혜택이 없다고 발표하며 제도 철회와 시간당 164원의 단일 요금을 제안했다.
인문협의 주장에 따르면 넥슨에서 발표한 페이백 제도를 역해석한 결과, 이는 기존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 하던 단가표를 일부 차용한 것 뿐이라며, 1개월차에 4배 이상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서든어택' 이용요금이 2개월차에는 기존 'CJ E&M 넷마블' 이용요금과 동일하도록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또한 3개월차 이후부터는 다시 지급비율이 늘어 연평균 53% 가량의 요금 인상 효과를 내도록 설계돼 있다고 분석했다.
페이백 제도에서 가장 높은 지급비율인 70%의 페이백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매월 5000시간을 이용해야 가능하다. 인문협 관계자는 "전국 인터넷PC방에서 업소당 평균 이용하는 시간은 1254시간"이라며 "'넥슨 서든어택 이용요금 및 페이백 시간'을 모두 적용하면 PC방은 연간 113만원을 추가로 납부해 전국적으로 연간 172억원에 이르는 추가요금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실제로 이와같은 이용단가를 적용 받을 수 있는 업소는 전국에 200개도 되지 않을 것"이며 "최저 이용시간인 750시간을 적용한다고 해도 연간 5%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넥슨에서 주장한 실질적인 이용요금 평균은 164원이지만, 인문협에서는 넥슨의 요금 테이블을 아무리 계산해 봐도 시간당 164원이라는 금액이 어떤 상황에서 나왔는지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넥슨의 주장은 협회에서 주장하는 시간당 150원과는 별반 차이가 없어 페이백 제도를 철폐하고, 시간당 164원의 단일 요금테이블을 만들어 준다면, 이를 수용함과 동시에 서든어택을 홍보하고 회원사를 동원한 게임대회 유치 등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