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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환율법' 통과…중국 즉각 반발

임혜현 기자 기자  2011.10.12 08: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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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상원이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상원은 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3, 반대 35로 가결시켰다. 이 법안은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의 수입품에 대해서는 상계 관세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당초 이 법안은 중국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특히 중국이 G2로 떠오른 가운데 환율로 무역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한편 이미 이 법안의 추진에 대해 다각도로 불편함을 드러내 온 중국은,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법안 통과에 대해 즉각 불만을 다시 드러냈다. 신화통신은 "이 법안은 중국을 겨냥해 위안화 절상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미국 국내외에서 거센 반발을 받았음에도 미 상원은 표결로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법안의 성격에 대해 신화통신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 6일 이 법안이 국제조약 및 의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지지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