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면접에서 자꾸 떨어지는 구직자라면, 면접에서 인사담당자가 하는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대다수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면접을 진행하면서 구직자에게 조언이나 취업 컨설팅을 해 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
12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기업 인사담당자 203명에게 ‘면접 시 구직자 컨설팅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1%의 응답자가 면접을 보면서 조언을 해주고 싶었던 구직자가 있었으며 81.3%는 실제로 면접 온 구직자에게 조언이나 취업컨설팅을 해 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에게 구직자에게 해주었던 조언이나 컨설팅 내용은 어떤 것인지 물었더니, ‘태도, 말투 등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조언’(22.2%)을 가장 많이 해주었다고 응답했다.
이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갖춰야 할 능력에 대한 조언’(21.7%), ‘지원자의 부족한 역량에 대한 솔직한 조언’(21.2%), ‘지원직무와 맞지 않으니 다른 직무를 도전하라는 조언’(11.8%)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면접 복장, 메이크업에 대한 조언’(6.9%)을 비롯해 ‘회사와 맞지 않는 점에 대한 설명’(3.9%)등의 응답도 나왔다.(기타 8.4%)
면접 온 구직자에게 컨설팅이나 조언을 해 준 이유를 물었다.
절반 정도인 50.9%가 ‘구직자가 본인의 상태를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워서’라고 응답했으며, ‘다른 회사 지원에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35.2%), ‘조언한 부분만 고친다면 합격시키고 싶어서’(8.5%), ‘구직자가 조언을 듣고 싶다고 요청해서’(2.4%)순으로 답했다.(기타(3.0%))
이런 조언들은 대체로 ‘면접 진행 시 말로’(89.1%)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면접 후 메일로’(6.1%) ‘면접 후 문자메시지나 통화로’(2.4%) 의견을 전달했다고 답했다.
한편 인사담당자 66.7%가 면접 시 조언이나 컨설팅을 하게 되는 지원자는 대체로 불합격하는 편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