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장인 절반은 재직 중 갑자기 경영진이 교체된 경험이 있으며 대체로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4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47.7%는 회사에서 갑자기 경영진이 교체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경영악화’가 39.3%로 가장 많았다. 또한 ‘발령’ 33.6%, ‘M&A’ 9.6%, ‘별세’ 7.0%, ‘건강악화’ 5.7% 등이 있었다.
경영진 교체로 인한 회사 분위기는 51.5%가 ‘어수선해서 사기가 떨어졌다’고 답했다. ‘평소와 같았다(24.5%)’, ‘업무 혼선이 생겼다(14.0%)’는 의견이 있었으며 ‘업무 처리 속도가 더 빨라졌다(7.0%)’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당시 사내 분위기가 업무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 분위기라 업무 능률도 내려갔다’가 33.2%를 차지했다.
이어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힘들어졌다’ 29.7%, ‘긍정적 분위기에 능률이 올라갔다’ 16.2%, ‘분위기는 부정적이지만 업무 능률은 원활해졌다’ 14.8% 순이었다. 이는 대체로 자신의 업무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경영진이 바뀌면 취할 행동(복수응답)은 ‘평소처럼 행동한다’가 48.1%로 가장 많았다.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게 눈치만 살핀다’ 27.8%, ‘이직을 준비한다’ 18.9%, ‘친분 관계를 재편한다’ 17.7%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