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럽증시 악제로 세계경기가 침체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혼남녀 직장인 모두 안정적 직업의 배우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미혼남녀 직장인 617명 대상으로 '배우자 직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미혼남성 직장인의 경우 '교사'를 미혼여성의 직장인의 경우 '공무원'을 각각 1위로 꼽았다.
특히, 미혼남성 직장인의 경우 과거 2002년 동일조사에서 신부감 인기직업으로 '교사'가 1위를 차지해 10년동안 '교사' 직업은 남성직장인들 사이 가장 인기있는 직업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년 전과 비교해 여성 직장인의 신랑감 인기직업은 과거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신랑감 인기직업 1위였으나, 최근에는 '공무원'이 인기직업 1위를 차지했다. '공무원'의 인기순위는 10년 전 3위를 기록한바 있다.
인기직업의 상세순위를 보면, 미혼연성 직장인의 경우 △공무원 △금융자산운용사 △의사·한의사 △교사 △건축가 △세무사·회계사 △소프트웨어개발자 △마케팅·홍보관련 전문가 △변호사 △변리사 순으로 상위 10위에 올랐다.
미혼남성 직장인의 경우 △교사 △공무원 △간호사 △금융자산운용가 △약사 △마케팅·홍보 관련전문가 △의사·한의사 △세무사·회계사 △변호사 △경찰관·소방관 순으로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이런 경향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증시 악제 등 경기불안이 확산되면서 '공무원'과 '교사'등 비교적 안정된 직업의 배우자를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남녀 직장인 모두가 선정한 '배우자가 근무했으면 하는 기업형태'를 살펴봐도 '공기업'이 41.8% 비율을 차지하며 가장 인기있는 기업혈태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대기업, 외국계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기타 순이었다.
한편, 배우자 선호기업 형태로 '대기업'을 선택한 직장인 214명을 대상으로 선호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금호아시아나, 포스코, 롯데, CJ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이같이 공무원과 교사가 10년 전과 비교해 선호비율과 순위가 상승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경제력이 안정적인 배우자를 찾고 싶은 심리 때문인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