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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주식대차거래 증가율 '감소'

체결금액, 내국인보다 외국인 비율↑

이정하 기자 기자  2011.10.11 15: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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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올 3분기 주식대차거래(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증권을 빌려주는 거래)가 16% 증가했지만 공매도 금지 등으로 증가율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식대차거래 체결현황 (자료-예탁원 제공)

2011년 3분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대차거래는 체결금액 기준으로 29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으며 체결수량은 4억9000만주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결금액은 지난 2008년 3분기에 최고치를 기록, 이후 리먼사태 등의 영향으로 대폭 감소했했으나 최근 증가추세를 보였다. 다만 증가율은 올 8월10일 공매도 금지 조치로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공매도 금지조치 이후 일평균 체결금액은 3900억원으로 공매도 금지 이전(2011년 1월~8월9일) 일평균 체결금액 5014억원 대비 22.2% 감소했다. 또 주식대차거래 잔고는 2008년 금융위기로 큰 폭 하락 후 올해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대차거래 추이(자료-예탁원 제공)

체결금액(대여)은 내국인에 비해 외국인이 비율이 월등하게 높았다. 외국인과 내국인 비율은 각각 91.2%, 8.8% 였다. 체결금액 기준으로 2011년 3분기 주식대처거래 주요종목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OCI,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KB금융지주, 삼성전기, 기아자동차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