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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탄생 히스토리 공개

8세대 말리부 11월 판매…다양한 모델로 인기 얻어

서영준 기자 기자  2011.10.11 15: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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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지엠은 쉐보레 말리부 탄생의 히스토리를 11일 공개했다. 쉐보레 첫 글로벌 중형차 8세대 말리부는 세계 최초로 11월 중 판매가 개시된다. 

부와 명예를 가진 유명 인사들의 고급 주거지역으로 잘 얼려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지역명에서 유래한 말리부는 1964년 데뷔 이래 850만대 이상 판매되며 고급스럽고 안락한 중형 세단의 상징적인 이름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쉐보레 말리부는 슈퍼카형 모델부터 경찰 순찰차, 컨버터블, 도심형 중형 세단까지 다양한 모델로 오랜 기간 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일한 차량이다.

   
쉐보레 말리부.
최초의 말리부는 쉐보레 셰빌 중형차 라인의 최고급 모델로 소개됐으며 스포티한 디자인, 높은 수준의 기본 사양으로 출시 첫 해에만 총 20만대 판매라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말리부는 1964년부터 1967년까지 2도어 하드톱, 2도어 컨버터블, 4도어 세단 및 스테이션 왜건 등 다양한 스타일로 공급됐다.

2세대 말리부는 1968년 보다 매끄럽고 부드러운 외관 디자인으로 대대적인 재설계를 거쳐 선보인 결과 판매가 26만대 이상으로 증가해 업계를 점령했다. 2세대 말리부는 프론트 엔진, 후륜구동을 유지했으며, 2도어 및 4도어 모델에서는 다른 휠 베이스를 사용했다.

쉐보레는 1973년부터 1977년까지 말리부 3세대를 출시했다. 3세대 말리부는 쿠페, 세단, 왜건 스타일로 제공되었고 1974년  대표적인 셰빌 엔트리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1978년 출시된 4세대 말리부는 성능 뿐만 아니라 우수한 연비를 가진 차량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작고 날렵하면서도 현대적인 스타일과 특징을 갖추었다. 한편 1983년까지 후륜구동으로 선보이던 말리부는 1997년 5세대가 출시되며 전륜구동의 중형차로 새롭게 탄생했다.

5세대  말리부는 150마력 4기통 엔진의 4도어 세단, 6기통 V6 155마력의 엔진을 장착했다. 이를 바탕으로 5세대 말리부는 모터 트렌드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4도어 세단 6세대 말리부는 새로운 차량 플랫폼이 적용돼 에코텍(Ecotec) 4기통 엔진과 6기통 V6 엔진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단으로 2004년에 출시됐다. 되었다.  6세대 말리부는 2005년 J.D. 파워의 신차 품질 평가에서 해당 부문 최고에 오르는 등 다양한 언론, 자동차업계 연구기관, 안전 전문기관으로부터 각종 상과 추천을 다시 휩쓸었다.

2007년 쉐보레는 7세대 2008년형 말리부를 출시했다. 7세대 말리부는 개성 강한 디자인, 더 길어진 휠 베이스, 연료 절감 기능, 4기통 6단 자동변속기 등을 갖췄다.

특히 7세대 말리부는 쉐보레 차량 중 가장 많은 사양을 갖춘 차량 중 하나다. 2010년 약 20만대(198,770)가 판대됐으며 그 해 지엠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기록되는 동시에 쉐보레의 시장점유율을 2% 더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쉐보레 첫 글로벌 중형차로 선보인 이번 8세대 말리부는 쉐보레의 플래그십 차량으로 한국을 비롯, 중국, 유럽, 미국, 호주 등 총 6개 대륙의 100여개에 시장에서 판매된다.

한국지엠 측은 "이번 말리부는 한국, 중국, 미국 내 2개 지역에서 생산될 예정"이마려 "미국에서는 2012년 초 캔자스주 페어펙스(Fairfax)와 같은 해 여름 디트로이트 햄트래믹(Hamtramck) 조립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