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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자재 전문업체 대학과학, 상장 첫날 '상한가'

신한금융투자 "양호한 성장 기록…매출액 450억원 전망"

이정하 기자 기자  2011.10.11 13: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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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계장비 및 관련 물품 도매업체 대한과학(131220)이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왼쪽부터 코스닥협회 김원식 부회장, 한국거래소 진수형 코스닥시장본부장, (주)대학과학 서은택 대표이사, 대우증권 정태영 IB본부장.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11일 오후 1시26분 현재 대학과학은 시초가보다 14.97% 상승한 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대학과학은 상승폭을 키우며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대학과학의 발행주식은 총 552만5000주이며, 이중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 227만5000주(50.2% 보호예수)와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280만주(5.1%)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주식은 247만주(44.7%)였다.

1993년 설립된 대학과학은 국책 또는 대학 연구소, 기업 연구소, 제약회사 및 병원 등에 실험기기와 소모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16개국 70개 해외 제조사와 국내 100여개 제조사로부터 3만여가지의 연구용 실험기기를 조달해 37개 국내 대리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수출비중은 30%에 달한다.

신한금융투자 이주영 연구원은 "대학과학은 연구개발 비용의 확대, 자체생산 실험기기의 해외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최근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이 2008년 65억원에서 유럽시장 진출 등과 함께 2010년 매출은 35% 증가한 115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2위 의료기기업체인 VWR를 통한 수출이 신제품 매출가세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2011년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과학은 이번 140만주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42억원)을 생산라인 자동화설비(5억원), 기업은행 단기차입금 상환(18억원), 해외 영업거점 설치 및 제품 개발 등 운용자금(15억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