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년 전부터 난치병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희망을 안겨 줘왔던 LIG손해보험이 지원 범위를 한층 넓혔다.
LIG손해보험(회장 구자준)은 11일 한국척추측만증재단에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버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LIG손해보험 김우진 대표를 비롯, 한국척추측만증재단 천은미 이사장, 고대구로병원 척추측만증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열렸다.
오래전부터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온 LIG손해보험이 11일 한국척추측만증재단에 ‘척추측만증 무료 검진버스’를 전달했다. |
이 버스에는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X선 촬영장비와 CR(전용 모니터)장비가 설치돼 있으며, 향후 전국에 위치한 보육시설 240개소와 특수학교 150여개소를 정기적으로 다니게 된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질환이다. 희귀난치병 중 하나인 척추측만증은 제 때 수술할 경우 대체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치료받지 않을 경우 걷지 못하거나 심지어 앉아있지도 못할 수도 있다.
현재 많은 척추측만증 아동이 가정형편상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LIG손해보험은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해 ‘LIG희망나눔기금’을 조성, 지난 2008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추측만증 아동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6억여원을 전달, 100여명의 환아들이 이 기금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
LIG손해보험 김우진 사장은 “LIG희망나눔기금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매칭그랜트를 통해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매우 의미 있는 기금”이라며 “이 기금이 난치병인 척추측만증의 조기 발견과 의료비 지원에 소중히 사용돼, 질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