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월스트리트의 과도한 이익 추구와 소득 불평등에 항의하는 '월가시위'가 국내에서도 확신할 전망이다.
11일 시민단체 금융소비자협회에 따르면 협회와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주축이 돼 금융자본 규탄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하고 현재 참여연대를 비롯한 여러 시민단체와 노동계, 금융 피해자 단체 등과 접촉해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융소비자협회 백성진 사무국장은 "참여 가능성이 있는 단위들이 지난 10일 개별적으로 실행회의를 시작했다"면서 "늦어도 오는 12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계획을 밝히고 5일을 행동의 날로 정해 집회나 선전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가 열리면 장소는 금융회사들이 많은 여의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 반대 시위처럼 '점령하라(Occupy)'는 구호를 내걸지는 논의를 더 거쳐봐야 알 수 있다고 백 사무국장은 덧붙였다.
국내에서 진행될 운동은 '금융 공공성 회복'과 '금융 독립' 등 2가지 포괄적 주제 아래 금융 피해자와 금융권 노동조합원, 대학생 등이 직면한 개별 피해를 드러내면서 금융시스템 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