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익현) 진도해양교통시설사무소(이하 진도소)에서는 유․무인등대의 정비선을 경제속도로 운항하여 유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였다고 밝혔다.
장죽수도, 완도항 등 서․남해해역은 화물선, 여객선 및 어선 등 선박통항이 많아 선박과 등부표의 추돌사고가 잦아서 등부표의 정비를 위한 표지선의 출항이 빈번하기 때문에 선박유류비 절약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였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선박의 속력이 높을수록 연료 소비량이 급상승하는 점을 착안, 평균속도 14노트(Kt)에서 11노트(Kt)로 감속 운항함으로 시간당 330ℓ에서 250ℓ로 약 80ℓ를 절감하였다.
그 결과,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예상 유류소모량 48,500ℓ에서 36,880ℓ로 약 24%의 유류 절약하여 2천 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도소 강준수 소장은 선박의 "경제속도 준수뿐만 아니라 선체의 이물질제거, 조류방향․풍속을 고려한 운항, 무인표지의 정비방법 개선 등을 통하여 유류비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