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월 토핑과 소스를 활용한 신개념 메뉴 ‘내 맛대로 1000가지 치킨’으로 ‘치킨의 요리화’를 추구했던 BBQ가 이번에는 파리의 맛을 담은 신 메뉴를 출시했다.
BBQ 윤홍근 회장은 11일 BBQ 서울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치킨을 넘어 요리로써의 치킨을 탄생시켰다”며 ‘빠리치킨’을 직접 소개했다.
이름에서부터 프랑스 파리를 연상케 하는 ‘빠리치킨’은 얇은 튀김옷으로 바삭하게 튀겨진 감칠맛과 쫄깃한 맛이 나는 치킨 요리로, 실제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현지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메뉴를 통해 창안됐다.
간장과 청주 등 갖가지 양념을 황금비율로 배합한 특제소스와 치킨을 함께 조리해 만든 ‘빠리치킨’은 골고루 배어 있는 파와 마늘 향이 구미를 당기고 특제 소스에서 우러나는 매콤‧ 달콤‧새콤‧짭쪼름 한 맛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BBQ 빠리치킨의 맛은 15여 차례의 품평회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 매번 ‘깊은 향과 맛이 부족하다는’ 대다수 의견에 따라 ‘빠리치킨’ 연구진은 1년 만에 손맛을 살린 수제 치킨을 탄생시켰다.
향후 BBQ는 맥주와 어울리는 맛을 찾아 치맥 치킨 메뉴를 시리즈로 출시할 계획이다.
다음은 윤홍근 회장과의 일문일답.
◆기존 카페에서는 맥주를 판매하지 않았는데, 맥주와 어울리는 치킨 출시로 맥주 판매를 시작하게 되는 것인가?
비비큐 카페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오후에 맥주를 판매해 왔다. 오전에는 어린이 및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치킨 판매로 오후에는 레스토랑 형태 등으로 멀티샵으로써 충족시키고 있다. 향후 맥주판매를 카페에서 공식화하는 동시에 맥주를 파의 비율도 강화시키고자 한다.
◆기존 비비큐는 배달서비스 아니었는가?
시대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비비큐는 8평~10평 가량의 뒷골목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추구했으나, 소비패턴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은 집에 머물지 않고 방과 후 수업을 한다. 맞벌이 또한 많아 지면서 외부형 문화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비비큐는 문화공간이 되고자 하는 생각에 카페형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년간 600개 점포가 오픈했고 향후 2년내 1800개 점을 낼 계획이다. 따라서 레저 및 문화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기존 다른 계열사와 아이템이 겹치는 것은 아닌가?
치킨앤 비어는 완전한 비어바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고, 비비큐 카페는 준 비어바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역면에서 겹치지 않는다. 조만간 '비비큐 비스트로' 즉 대형 바도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는 셀러드 바가 추가된다. 야채 샐러드를 더 보강함으로써 맛과 영양적인 부분까지 보완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치맥'은 여름 매뉴 아닌가?
맥주는 음료화되고 있다고 본다. 겨울에도 시원한 청량감 때문에 지속적으로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맥주만 강조하는 것이 아닌 가족끼리 오후에 방문해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는 공간을 컨셉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계절적 영향은 없다고 생각한다.
◆리뉴얼을 통한 기존 점주가 갖게 될 부담은 어떻게 보완할 계획인가?
최저 점포 보완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정금리 이상은 본사에서 보장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리뉴얼이 된다고 하더라도 가맹점주들이 부담을 갖지 않게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