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는 ‘앱어워드 코리아’의 후보등록을 시작했다. |
올해 발표된 앱 가운데 혁신적이고 우수한 앱을 뽑는 ‘앱어워드 코리아(대한민국 앱이노베이션 대상 시상식)’의 후보등록이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관하는 본 행사는 기존의 앱관련 평가제도가 ‘게임’, ‘교육’, ‘생활’과 같이 용도에 따라 후보를 분류 하고 ‘다운로드 수’에 의해 평가를 진행했던데 반해, 등록분야를 75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디자인’, ‘UI/UX’, ‘서비스’ 등 ‘품질’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이러한 ‘품질’평가는 요즘과 같은 시점에서 앱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앱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다. 스마트폰이란 그릇에 앱이라는 수 많은 음식이 담겨 먹음직스러운 식단을 구성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들어서는 많은 이들이 앱 선택에 있어 어려움을 표시하고 있다. 식단에 ‘맛없는’ 음식이 너무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해외 모바일 시장 전문 분석 사이트인 아심코(asymco)의 지난 6월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마켓 기준 신규 모바일 앱 등록 개수는 지난해 3월 한 달간 1만건에서 4월 한달간 3만3000건으로 세 배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그만큼 앱 시장이 확대됐고 그에 따라 개발자들간의 경쟁 또한 과열됐다.
사용자 입장도 마찬가지다. 수 많은 앱들 중 자신에게 ‘적합’하면서 ‘좋은’ 앱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앱어워드 코리아'의 모바일앱들에 대한 ‘품질’평가는 하루가 다르게 업데이트 되는 수 많은 앱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용자의 공정한 평가 아래 개발자에겐 앱의 사용성 테스트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우수한 앱을 알린다는 점에서 주목 받을 만하다. 올 해 ‘앱어워드 코리아 2011 시상식’ 후보등록은 △금융/부동산△쇼핑몰△고객지원/서비스△광고/프로모션 등 총 11개 부문 75개 분야에 걸쳐 지난 일년 동안 새로 만들어지거나 업데이트된 앱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등록이 이뤄진 이후인 오는 24일부터 11월11일까지는 KIPFA소속의 2000명의 평가위원과 3만여명의 일반회원의 참여아래 디자인, UI/UX, 기술, 콘텐츠, 서비스 등 총 5개 부문, 25개 평가지표에 따른 후보에 대한 품질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가 끝난 이후 오는 11월21일 결과 발표에 이어 12월9일 시상식을 치를 예정이다. 개발자 입장에선 수상을 통한 동기 및 개발 의욕 고취라는 점과 사용자 입장에선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우수한 앱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개발자와 사용자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앱어워드위원회의 유인호 조직위원장은 “얼마전 미국 씨넷이 선정한 무료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1위에 국내에서 개발된 앱이 선정됐다. 이러한 시점에서 가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동기 부여와 모바일 인터넷 관련 사업의 상생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나아가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는 앱어워드 코리아뿐만 아니라, 단체 및 개인의 인터넷 생태계에 대한 공헌도를 평가하는 ‘인터넷에코어워드’와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하는 웹어워드 코리아 2012’시상식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