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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은행 지분 매입 나서

임혜현 기자 기자  2011.10.11 08: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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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정부가 중국 4대 은행(농업은행·중국은행·건설은행·공상은행 등)의 지분 매입에 나섰다. 은행들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다시 쌓아 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은 10일(현지시간)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의 산하 투자기관인 중앙후이진투자공사가 4대 은행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중앙공사는 앞으로도 계속 은행주 매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민감한 시기마다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하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지난 8월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내다 판 중국 건설은행의 주요 지분을 다시 중국 컨소시엄이 사들여, 이때에도 주요 은행들의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나섰다는 해석을 낳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