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내 6세에서 14세 사이의 아이들 중에서 13세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9년 과정을 밟게 됐다. 2006년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1060만 명 정도가 9년제 과정을 밟고 있다.
2005년에도 9년제 과정을 도입하는 학교가 있었지만, 정부가 지난 2월에 초등학교 과정을 8년제에서 9년제로 공식적으로 바꾼 후, 1년 사이에 9년제 교육을 받게 된 학생이 31.5% 증가했다.
일부 학교들은 이 법안이 발표되기 전에 자발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지만 아직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사립, 공립학교들은 늦어도 2010년 말까지 초등학교 과정에서 1년을 더 추가시켜야 한다. 현재 브라질에는 약 5만개의 학교가 있다.
아직도 9년제로 바뀐 이유에 대해 잘 모르는 학부모들이 많이 있지만, 정부의 주목적은 6살이 되어도 학교 교육을 받지 않는 빈민가정 학생들을 의무적으로 교육시키기 위함이다.
지리통계원의 자료에 의하면 아직도 4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 중에 28%는 아무런 교육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프란시스꼬 샤가스 교육부 기초교육 담당자는 초등교육 9년제는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각 학교들이 교육 및 공간 프로젝트를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6살짜리 구스따보의 어머니인 소라이아 발데스 모레노 씨는 자녀가 학교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자유롭게 놀게 하는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2007년에 구스따보를 유치원에 보내고자 하지만, 구스따보가 2008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곧바로 2학년이 된다.
브라질 교육자들은 질적으로 괜찮은 유치원이면 6살 때가지 동안 유치원에 다니게 해도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우스피 대학의 실비아 꼴렐로 교수는 정부가 도입하는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은 사실상 유치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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