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테크가 인기다. ‘돈 버는’ 앱들은 사용자가 설문에 참여하거나 광고를 보는 간단한 행위를 하면 적립금 혹은 포인트를 주고, 사용자가 이를 모아 현금으로 받거나 상품으로 받을 수 있게 한다. 시간만 투자하면 되는 쉬운 참여와 현금으로 환급하거나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적립금이라는 확실한 혜택 때문에 사용자들은 별다른 거부감 없이 광고를 본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틸리언패널은 패널이라고 불리는 사용자가 설문에 참여하면 OK캐쉬백 포인트를 주는 서비스이다. 적립형태가 현금이 아니라 OK캐쉬백이긴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포인트를 모을 수 있고 포인트를 사용할 많은 사용처를 가지고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현금 못지 않게 쓸 수 있다. 틸리언패널은 진행하고 있는 설문 외에도 지속적으로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폴과 이벤트가 있어 사용자들이 꾸준히 포인트를 모을 수 있게 한다.
‘애드라떼’는 동영상으로 된 광고를 보고 퀴즈를 맞히면 적립금을 주는 형태로 진행한다. 퀴즈를 맞혀야만 적립금을 받을 수 있지만 퀴즈 난이도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적립금 랭킹이 있어 사용자들 간에 경쟁의식이 생기게 하는 것과 동영상을 보고 퀴즈만 풀면 된다는 간단한 참여 방법은 사용자로 하여금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위의 두 서비스에 이어 가장 최근에 출시된 ‘팀’은 설문과 퀴즈 형식 모두를 진행하는 서비스이다. 다양한 분야의 설문과 광고로 사용자에게 재미를 주고, 경쟁 서비스와 비교해 봤을 때 적립금을 1만원(애드라떼 3만원)부터 환급해 준다는 점은 팀(TIM)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출시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웹페이지, 모바일 웹(아이폰) 그리고 앱(안드로이폰)과 같이 다양한 기기를 통해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사용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광고를 지속적으로 수급하는 데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기존 광고시장과는 다른 광고이기 때문에 아직은 이와 같은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대기업들의 광고를 수주하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
참여할 수 있는 광고들이 일정량 이상 계속 유지되지 않는다면 사용자들은 떠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광고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