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 은행들의 무분별한 고수익 재테크 상품들이 내년부터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는 10일 재테크 상품의 위험성과 고객의 위험 수용 능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상업은행 재테크 상품 판매 관리 방법'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규정에 따르면 은행은 재테크 상품의 위험정도를 등급으로 평가하고 고객에 대해서도 위험 수용 능력을 평가해 고객에 적합한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
또한 은행이 내부적으로 600만위안(11억원) 이상의 거액 투자자를 따로 분류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또 은행이 시장 예측과 위험관리 방안 등을 포함하지 않은 재테크 상품과 투자내용이 복잡한 고위험의 파생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이미 중소은행들이 당국의 신용규제로 인한 자금난에서 탈출하기 위해 운용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분석해 왔으며, 이미 지난 6월부터 중국 당국은 고수익 자산운용 상품 관련 리스크를 회계장부에 노출시키고 관리를 더욱 엄격히 할 것을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