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에서 상가분양 분위기가 뜨겁다. 구매자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가을 성수기를 상가분양 업체 대다수가 놓칠리 없는 이유에서다.
10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원은 ▲서울 물량의 약진 ▲신도시간 경쟁 ▲LH상가 강세 유지 등을 10월 상가분양 시장의 대표적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모처럼 물량 공세가 눈에 띄는 서울의 경우 은평뉴타운, 송파, 서초 등지가 속속 본격 분양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은평 드림스퀘어 108개 점포, 송파 푸르지오시티 108개 점포, 강남 아이파크 애비뉴1 58개 점포 등이 분양중이다.
그런가 하면 서울 외곽에서는 판교, 광고, 한강 등 신도시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판교는 신분당선 개통을 앞둔 매머드급 호재에 맞춘 분양업체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현재 푸르지오 월드마크 161개 점포와 삼도타워 70개 점포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지난 7월 한양수자인 214가구의 집들이에 이어 9월 울트라 참누리 1188가구 등 올 하반기까지 6349세대 입주가 예정돼있다.
광교는 상가 뿐 아니라 오피스텔 공급도 활기가 넘치면서 수익형부동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엘리치안, 데시앙투브, 하이니티 등에 이어 파일렉스Ⅱ는 상가 공급에 앞서 경기대역, 광교테크노밸리 등 배후수요가 튼튼한 입지를 바탕으로 최근 소형 오피스텔 분양에 나섰다.
상가 유형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상가 물량이 비교적 안정적 투자처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종시 1단계 DBM(59호)와 2단계 B-3BL(49호) 등이 입찰을 앞두고 있다.
전반적으로 상가투자 금액대는 단지 내 상가는 3억원대 이하, 상업지역 내 상가는 3억원대 이상은 생각해야 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 위기로 경제불안감이라는 심리 위축 요인이 없지는 않지만 상가 투자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요층 유입이 풍부한 입지를 솎아내기 위해 철저히 현장별, 상품별 특징에 맞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