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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광물업체 발리, 중국에 밀려

유제만 기자 기자  2006.12.09 07: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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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발리 도 히오 도시 광물업체가 중국 광물업체들의 성장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브라질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연간 10% 이상의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은 이 경제 성장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과감한 교역을 시도하고 있고, 이로 인한 희생양 중에는 브라질도 포함되어 있다.

유엔(UN)내 가봉 정부 고위급 직원은 현재 발리 회사가 가봉 내 광산 채굴 사업을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리 측은 가봉에서 망간 채굴에 큰 기대를 하고 진출했지만 2006년에 가봉 최대의 철광인 벨링가가 중국 광산업체와 계약을 맺음으로서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가봉 정부는 3개월 전에 중국 정부의 투자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발리 측은 아직 가봉 내 투자를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비록 최대의 광산을 잃기는 했지만 아직 가봉 내에 망간, 구리 연구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봉 제철 종합투자 계획에는 항구 건설을 포함해 30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보이며, 이 외에도 500 킬로에 달하는 철도와 수력발전소도 증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과감한 투자 계획에 대해 세계은행은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들에 다시 거대한 부채를 늘린다며 비난했다.

현재 아프리카에 생산되는 상품들 중에 27%는 아시아로 수출되고 있고, 이 중에 상당량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어,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서는 미국이나 유럽 수준의 교역국이 되었다.

한편, 유엔 상업개발 컨퍼런스(Unctad)의 분석가들은 중국이 아프리카에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 지역의 취약한 상거래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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