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시는 도보여행 전문가 윤문기씨의 추천으로 걷기좋은 서울길 10개 노선을 선정했다. |
[프라임경제] 서울시는 걷기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도보여행 전문가 윤문기씨의 추천으로 서울시내 110개 생태문화길 721km 중 북한산 방학능선길 등 가을의 경치와 날씨를 즐기며 탐방하기 좋은 10개 노선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서울길은 지난 9월 시가 신설한 ‘서울길 네트워크팀'이 처음으로 추천하는 코스로 거리와 경사로 등을 고려해 초·중·고급으로 난이도를 지정, 숲길·하천길·공원길·역사문화길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가을철 걷기좋은 서울길 10선' 중 도심에서 아름다운 숲길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는 ‘북한산 방학 능선길’ ‘불암산 숲길’ ‘강동 그린웨이 1길’ ‘대모산 숲길’ ‘국사봉 숲길’ ‘관악산 계곡길’ 등 6개 코스가 선정됐다.
이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하는 하천길로는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은 중급 코스로 ‘성동 송정둑길’이 선정됐고, 서울의 아름답게 조성된 공원을 걸을 수 있는 공원길은 ‘월드컵공원 순환길’과 ‘우장산 숲길’이 이름을 올렸다.
또 길 주변의 자연 뿐만 아니라 조상의 숨결과 삶까지 느껴 볼 수 있는 역사문화길 중에는 도심 속 나무 백화점으로 불리는 ‘홍릉 수목원길’이 선정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된 길은 도심과 연결돼 있어 직장인들의 경우 전체 노선을 다 걷지 않더라도 점심시간 등 30분~1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을 이용해 직장 근처 구간의 일부 노선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우리 주변에도 가을의 사색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 등산로가 많다”면서 “체계적인 운영과 시민참여를 높이는 등 '걷고 싶은 도시'를 서울의 브랜드로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