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일간 에스따덩 보도에 의하면 우루과이의 다닐로 아스토리 경제부장관은 브라질이 타 대륙이나 남미공동시장(Mercosul) 내의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리더로서의 영향력이 너무나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남미공동시장 회원국들인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브라질은 경제적 불균형과 무역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아스토리 장관은 “브라질은 남미 지역에서 경제적인 우위성 때문에 자연적으로 리더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남미 지역을 인도하고, 전 세계에 개방하기 위한 리더쉽은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11년 동안이나 유럽연합(EU)과 협상을 하고 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아스토리 장관은 이 외에도 몬테비데우와 부에노스 아이리스 간에 셀룰로tm 공장 건설 문제로 분쟁이 일고 있지만 브라질이 이를 적극적으로 나서 중재하지 않는 점도 비난했다. 우루과이 정부는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국경을 끼고 흐르는 우루과이 강변에 대형 셀룰로스 공장을 세우고자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환경파괴의 위험성 때문에 이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남미공동시장 내의 비중이 적은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는 남미공동시장 내에 차별화를 줄이도록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계속 항의하고 있으며, 남미 공동시장 외의 국가들과 상호협정을 맺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우루과이 장관은 다음 모임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는 남미공동시장의 규정에 융통성을 가미하도록 주장할 계획이다.
아스토리 장관은 “남미공동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국들(우루과이, 파라과이)이 남미공동시장 외의 국가들과 상호협정을 맺을 수 있도록 남미공동시장 규정에 융통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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