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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가을, 전통 보양식으로 건강 챙기세요”

피로회복 및 면역력 강화 돕는 김치·추어탕·오리요리 인기

조민경 기자 기자  2011.10.10 0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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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계속되면서 어느 때보다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꾸준한 운동과 휴식이 필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잘 먹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보양식 등 환절기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감자탕은 오랜 시간 서민들의 건강식으로 사랑 받고 있다. 삼국시대에 돼지 뼈를 이용해 노약자나 환자, 서민들에게 영양식으로 보급한 것이 계승 발전된 음식이다.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건강보양식이다. 

   
가을철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바돔감자탕의 감자탕.
감자탕전문점 중 ‘이바돔감자탕’은 감자탕에 남도 묵은지를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1년 이상 저온 숙성시킨 묵은지와 진한 육수가 어우러져 칼칼하고 개운한 맛을 낸다.

묵은지찜 전문점 ‘옹기김치집’은 대표적인 김치 요리집이다. 대표 메뉴인 김치찜은 돼지고기와 직접 담근 김치가 궁합을 이뤄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얼큰한 요리가 생각날 때 제격이다.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보양식은 추어탕이다. 추어탕은 예부터 원기와 숙취 해소를 비롯해 정력 유지 등을 위한 강장식품으로 애용됐다. 특히 미꾸라지가 함유하고 있는 콘드로이친은 혈관과 장기를 깨끗하게 해 줘 노화방지 효과도 탁월하다.

‘춘향골남원추어탕’의 특징은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양식한 미꾸라지를 비롯해 된장 등 기타 식재료도 남원에서 생산된 것만 사용한다. 메뉴도 다양하다. 추어탕과 추어튀김을 비롯해, 추어불고기, 추어만두 등은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요리들이다.

추어탕 외에도 건강 회복에 효과가 있는 명태 요리도 눈길을 끌고 있다. 명태는 구하기 쉬운 식품이면서도 값비싼 약재 이상의 효능을 갖고 있다. 감기 몸살 등 감염질환 회복을 돕고 알레르기 체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명태요리전문점 ‘바람부리명태찜’은 이 같은 장점을 지닌 명태 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외식 장소다. 대표 메뉴인 명태콩나물찜은 중독성 강한 매콤함으로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있다. 얼큰한 명태매운탕과 시원한 명태맑은탕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다. 또 명태마리찜이나 명태식해수육 등은 바람부리명태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요리다.

오리는 양잿물을 먹어도 죽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독을 잘 다스리는 동물이다. 따라서 각종 유해물질과 중금속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해독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참나무 장작 바비큐전문점 ‘옛골토성’은 이 같은 오리고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잇도록 다단 회전식 바비큐장치로 바비큐를 구워낸다. 100%로 참나무 직화구이로, 담백하면서도 육즙이 살아있는 독특한 맛을 제공한다.

한정식은 우리나라 고유의 넉넉함을 담은 대표적 음식 형태다. 고기류와 야채가 주를 이루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좋은 해산물을 이용한 한정식도 등장해 여성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정식집 ‘사조미가’는 기존 한정식에 참치 등 각종 활어회를 푸짐하게 담아 제공한다. 특히 한식의 맛을 좌우하는 장류는 직접 담가 사용해 깔끔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조미가의 또 다른 특징은 장뇌삼을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장뇌삼은 산삼과 비슷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기능 강화, 허약체질 개선, 항암 효과 등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