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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건설 환경오염 방관' 논란

폐기물 인근 사토처리장 매립, 수습 급급 ‘비난’

윤시현 기자 기자  2011.10.09 14: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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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한 무안군 운남면 연리에서 망운면 목서리까지를 연결하는 도로건설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아 물의를 빚었다.
[프라임경제] 전남 무안군 운남~망운 도로건설공사가 감리단의 감리업무 소홀로 환경오염 등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지만, 행정기관인 무안군의 처리에 의존하는 등 수수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해 비난을 사고 있다.

약 434억을 들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한 무안군 운남면 연리에서 망운면 목서리까지를 연결하는 도로건설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시공사 등은 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인근의 사토처리장에 매립을 시도하다가 제보에 따른 취재진에게 발각되는 헤프닝이 빚어진 것.

폐타이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임목폐기물, 폐가옥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건축폐기물, 심지어 묘비의 호석으로 보이는 폐기물까지도 사토로 분류해 인근의 형질변경 허가지역에 대거 매립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시공사측은 부랴부랴 쓰레기를 추리고 걸러 인근의 야적장으로 옮겼지만, 결국 행위를 은폐하기 위한 사후약방문 처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시공사측은 부랴부랴 쓰레기를 추리고 걸러 인근의 야적장으로 옮겼지만, 결국 행위를 은폐하기 위한 사후약방문 처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있다.

또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쓰레기를 제거했지만, 사토장 깊은 곳이나 작은 쓰레기들은 여전히 잔류해 있을 것으로 보여 토양오염 등의 환경오염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을 것으로 보여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대해 감리단 책임자는 “무안군 환경과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안이하게 대응해 추가적인 문제발생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눈총을 사고 있다.

감독업무를 대행해 공사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해야할 감리단이 감독 소홀로 문제가 발생했어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아, 사태를 미연에 막지도 못하고 사후처리도 소극적이라 비난을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

감리단의 책임있는 감독으로 공사현장에서 발생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