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실시하는 지역신문에 대한 ‘멀티형기자 교육’이 내년부터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9일 민주당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언론재단에 대한 확인 국정감사에서 지역신문들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멀티형기자 교육을 확대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
언론재단은 이날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진행하는 멀티형 기자 교육과정을 세분화하고 다양화하는 한편 지역대학 및 지역미디어센터 시설을 이용한 교육 참여기회를 확대해 지역 언론인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언론재단에서 장 의원에게 제출한 교육 프로그램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취재 기법을 비롯해 방송뉴스 제작에 필요한 방송기사 작성, 리포팅 실습, 카메라 조작 및 촬영 실습, 방송 언어, 방송윤리와 법제 등 신문기자들이 미디어 융합과 뉴스 콘텐츠의 디지털 제작에 따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같은 언론재단의 지역신문에 대한 멀티형기자 프로그램 개선은 지난달 26일 국정감사에서 장 의원이 재단 자체교육과 지역신문 교육의 형평성 문제와 프로그램의 단순화를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장 의원은 “언론재단이 지역신문발전기금에 의한 지역신문 교육 프로그램에 훨씬 더 내실을 기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도 볼 수 있다”며 “내년부터 지역신문에 대한 언론재단의 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되는 만큼 많은 지역언론인들에게 질 높은 교육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