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이 중남미 건설장비 시장 확대를 위해 브라질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주에서 최병구 부사장, 세르지오 카브랄(Sergio Cabral) 리우 주지사, 루이스 바스투스(Luís Bastos) 이따찌아이아(Itatiaia)시장 등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장은 총 1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2012년 말까지 브라질 리우주 이따찌아이아시에 부지 56만2000㎡(약 17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 기공식에서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좌측)과 세르지오 카브랄 리우 주지사가 악수 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브라질 리우주정부 및 이따찌아이아시정부와 건설장비 공장을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최병구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장은 기공식에서 “브라질 공장은 신흥 경제대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 2016년까지 건설장비 ‘글로벌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