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심사위원 모리미술관 후미오 난조 관장, 아크람 자타리, 양현재단 최은영 이사장, 심사위원 디아 아트재단 필립 베른 관장. |
양현재단은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으로, 매년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펼치는 국내·외 중견 예술가 1명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수상 후 3년 이내에 전시 후원 혜택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인 모리미술관 후미오 난조 관장과 디아 아트재단 필립 베른 관장은 “자타리의 작품은 공식적인 역사의 권위에 저항하는 활동을 통해 갈등과 전쟁의 시기에 놓여있는 예술가들의 책임에 대한 질문을 서구적 관점에서 얽매이지 않고 독자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크람 자타리는 베이루트의 아메리칸 대학(American University)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뉴욕의 뉴스쿨대(New School University)에서 건축학 석사를 받았으며, 영상 매체를 이용한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동 지역은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 비엔날레, 상파울로 비엔날레, 시드니 비엔날레 등에 참가했다. 2007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레바논 국가관 대표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