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이 베를린에서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상을 거머줬다. |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손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40개국으로부터 64만6800개 작품이 출품됐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은 최근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티움은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과의 소통에 기반한 새로운 전시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실시간 관람객 위치인식 기술이 적용된 체험단말기 T.key(티키)를 이용해 전시물과 관람객이 상호작용하는 쌍방향 체험 관람과 관람객 각자에게 개인화된 캐릭터 T.me(티미)를 통한 맞춤 전시 안내을 구현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지난 2008년 11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체험형 ICT 전시관 티움은 이러한 독특한 전시 방식으로 오픈 3년만에 국제적인 ICT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티움에는 전직 국가 원수 및 행정 수반들의 모임 마드리드 클럽을 비롯, 율리아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전 총리, 나탈리 코시우스코모리제 프랑스 전 국무장관, 응웬 띠엔 년 베트남 부주석 등 15개국의 정∙재계 VIP를 포함해 총 146개국 2만6000명이 방문했다.
10월 중 2번째 업그레이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티움은 티키를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고, 티미를 통한 전시 안내 기능을 한층 강화해 고객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이항수 홍보실장은 “티움의 쌍방향 체험형 전시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 기술을 더욱 강화해 티움을 세계 최고 수준의 체험형 ICT 전시관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들은 독일에 위치한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과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 특별 전시된다. 티움은 전시관의 특색을 잘 드러내는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