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산 실학정신의 산실인 강진군이 지난 5일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선발한 지방행정의 달인 3명을 초청해 행정자문회의를 가졌다.
강진군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과 농업기술센터에서 달인 공무원 3명으로부터 이들이 갖고 있는 행정의 기술을 공유하고, 강진군의 현안과 문제점에 대한 자문을 받아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지방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자문회의는 황주홍 강진군수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송경주 지방경쟁력지원과장, 군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 친환경농업, 농자재 개발 등 3개 분과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 송경주 지방경쟁력지원과장은 “행정의 달인 행정자문은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발된 공무원의 전문성과 노하우 등을 전 지자체에 확산․전파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며 ”자문을 희망한 지자체에 행정자문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진군이 자문 요청한 ‘저농약 인증농가의 무농약 인증 상향 유도’에 대해서는 전국 최대 유용미생물(EM) 생산시설을 구축해 발효비료공장 등 친환경 농업 확산을 기여한 충남 보령시 강보원 농촌지도사가 자문했다.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농기계 개발’에 대해서는 농작업용 가위칼 등 다양한 농자재를 개발한 경상북도 류정기 농업연구사가 자문했다.
또, ‘인터넷 농업방송시스템 도입 방안’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민원자동안내시스템 등 정보통신설비 및 인터넷농업방송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한 대구 달성군 채해수 달인이 자문을 담당했다.
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황주홍 강진군수는 “오늘 초청한 행정의 달인들처럼 각자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 행정의 달인은 공무원 누구나 될 수 있다”며 “강진도 행정의 달인을 발굴해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지방경쟁력 제고에 앞장 서자”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방행정의 달인 자문사항을 강진군 행정에 접목해 농가소득증대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은 물론 올해 연말에 선발될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에 강진군의 농업과 일반행정분야 달인을 추천해 강진군의 우수행정이 전국적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