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에서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합동 무료결혼식과 가정의 참 의미를 일깨우는 행사가 병행되면서, 이혼율이 급증해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 봉사활동의 새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리더스포럼은 지난달 23일 오후 4시 목포 옥암동에 위치한 사랑의 교회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사단법인 지구촌가정훈련원과 함께 다문화가족과 새터민 가족 등 23쌍의 부부를 위한 무료 합동결혼식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개최했다.
또 오는 14일 목포에서 합동결혼식을 열어 12쌍의 가정 결혼의 의미를 부여한다.
목포에서 열리는 무료합동결혼식은 서울 등 전국 100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는 ‘행복한 가정만들기’의 일환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 23일 합동결혼식은 글로벌리더스포럼이 목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저소득층·장애인가족 부부와 새터민 가족 중 공모심사를 통해 23쌍의 부부들을 선정해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널리 사회적으로 알려 인정받는 정상적인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3일과 오는 14일 목포에서 개최되는 무료합동결혼식은 지난 7월 2일 서울송파구의 월드비전교회, 7월 9일 서울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5층, 9월 4일광명시 광명웨딩컨벤션홀에 뒤이어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열린 전국 무료합동결혼식이다.
배종호 대표는 “결혼이민자들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일원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글로벌리더스포럼이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 이주민들이 한국인으로 당당하고 멋지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과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결혼식에 참가하는 부부에게 예식장 무료제공은 물론이고 웨딩촬영과 신부 드레스, 신랑 턱시도, 신부 메이크업, 헤어, 부케 등을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결혼식 장면을 촬영해 만든 앨범도 무료로 제공됐다.
특히 무료 합동 결혼식은 단순히 결혼식만을 올려주는 것뿐 아니라 ‘부부원리’와 ‘가정의 원리’등의 사전, 사후 부부 교육을 통해 결혼식을 올린 이들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영위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위해 무료합동결혼식을 희망하시는 부부는 결혼식 사전의무교육인 ‘가정생활의 원리’, ‘대화’ 강의에 반드시 참여할 것을 서약하는 서약서와 ‘결혼식’참여자를 대상으로 사후 실시하는 ‘행복한 부부교실 교육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한다.
글로벌리더스포럼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지구촌가정훈련원은 목포를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지방 등 전국에서 무료 합동 결혼식을 통해 총 100쌍의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또 글로벌리더스포럼은 연세사랑병원과 공동협약을 맺고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독거노인 백여 명에게 무릎관절 무료시술과 소록도 장애인 무료시술, 장애인 의수·의족 무상수리, 독거노인 사랑의 도시락 전달 봉사활동을 해주는 등 지역 불우이웃에 대한 활발하고도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한편, 글로벌리더스포럼은 목포출신인 배종호 전 KBS 뉴욕 특파원이 대표로 있으며, 언론계, 학계, 재계, 관계, 문화예술계 등 사회 각 분야의 명망가들이 대거 참여한 전국 단위의 단체이다.